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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코스

정선-4 (소금강-증산-미리내폭포-동강-솔치재)

투어 노감독 2024. 5. 12. 20:06

정선 네번째 투어로 정선읍 에서 출발하여 화암면을 지나 소금강 몰운대를 거쳐 민둥산 각기재를 넘고 증산에서 지장천 따라 동강을 만나서 복귀하는 78km 1,000m의 코스입니다.
출발은 정선읍 종합운동장에서 했으며 덕우삼거리까지는 가능하면 차량 통행이 적은 옛길을 이용해서 달렸습니다.
화암면을 지나 소금강으로 달려 몰운대를 넘고 우회전하여 증산 방향으로 민둥산 옆 긴 업힐 각기재를 넘습니다.
증산에서 남면까지는 4차선 도로를 잠시 달리지만 갓길이 넓고 교통량이 많지 않아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남면 편의점에서 보급을 하고 여기서부터는 지장천을 따라서 낙동삼거리를 지나고 풍경 멋지고 한적한 길을 달려 동강으로 갑니다.
이 길은 지장천을 넘나드는 여러개의 다리를 건너며 강 주변으로 깍아지는 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어 달리는 내내 감탄이 절로 납니다. 중간에는 와인잔 모양의 색다른 미리내폭포도 있으니 꼭 구경하고 가시기바랍니다.
미리내폭포는 자연 폭포는 아니고 바위를 인공적으로 잘라내 휘돌아가는 물줄기를 바로 내려가도록 만들면서 생긴 폭포입니다. 충주의 수주팔봉과 비슷한 상황같습니다.
이 지장천은 가수리에서 동강이 되어 정선투어라이딩-1에서 지났던 운치리 나리소를 지나고 어라연을거쳐 영월로 흘러갑니다.
 정선 아우라지에서 송천과 골지천이 만나 조양강이되고 이 강이 정선을 지나 이곳 가수리에서 지장천을 만나 비로소 동강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동강 상류인 조양강도 동강이라고 부릅니다.
가수리에서 동강 바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복귀하는 이 길 또한 풍경이 멋지고 정선 관광명소 중 하나인 병방치스카이워크 아래를 지나기에 머리 위로 짚라인 타는 관광객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동강 강변길을 벗어나 솔치재라는 작은 고개를 넘어 복귀하는 코스로 정선1,2,3 투어코스와 비교해 어느 하나 빠질게 없는 멋진 코스였습니다.
번외로 마지막 솔치재를 오르다 가리왕산방향으로 다리를 건너고 좁은 강변길을 따라 정선읍으로 복귀하는 길이 있었으나 지난 해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어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 길이 재 개통된다면 이 길을 이용해서 복귀하면 좀 더 알찬 코스가 될듯하니 참고 바랍니다.
 
 
 
 

실제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아래는 실제 라이딩한 코스의 GPX파일입니다.

우여사정선78.gpx
0.13MB

 

https://youtu.be/vI_rGC-KW-8?si=DWyDp7O_X0pLHWml

 

 

소금강을 지나서 나즈막한 고개를 오르면 몰운대입니다.
막내 제수씨 이름이 정선.. 이 사진을 보내줬더니 좋아합니다.ㅎㅎ
와인잔 모양이라 와인잔폭포라고도 불리는 미리내폭포입니다.
가수리를 대표하는 느티나무인데 570년이 되었나봅니다.
느티나무 아래서 바라다 보는 동강 모습은 정말 멋집니다. 물멍? 강멍?하기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