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사와 함께 즐거운 투어라이딩

함께가요. 구석구석 좋은 코스가 참 많아요.

다녀온 코스

청산도 (서편제촬영지-구들장논-돌담길-단풍나무길)

투어 노감독 2024. 5. 6. 05:42

봄을 알리는 섬으로 대표되지만 어느 계절에 가도 푸르름으로 맞아주는 청산도에 다녀왔습니다.
완도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거리에 있는 청산도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느림의 아름다움을 담은 섬이기도 합니다.
청산도항에서 라이딩을 시작하여 해변길을 조금 달린 후 급경사를 올라 화랑포 전망대 순환길을 돌아보고 영화 서편제 촬영지로 갑니다.
서편제 촬영지에서 바다 뷰와 유채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근처 카페에서 해초류로 만든 빵과 커피 한 잔 하고 범바위로 향합니다.
범바위 입구에서는 자전거의 통행을 금지하고 안전을 위해 셔틀버스만 운행하고 있어 아쉽게 되돌아 나왔지만 혹시 범바위쪽으로 라이딩을 가신다면 범바위보다는 장기미해변으로 들어갔다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이어서 양지리 구들장논을 구경하고 기대 이상으로 분위기 좋았던 성서마을 돌담길을 둘러보러 갑니다.
골목골목 돌담과 담쟁이넝쿨로 이루어진 마을을 천천히 라이딩하며 사진찍고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성서마을을 나오면 신흥해변을 만나는데 저희는 바로 복귀코스로 들어왔으나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목섬도 들렀다 나오길 추천합니다.
신흥해변을 지나 복귀길은 한적한 단풍나무 가로수 길인데 국화리부터 지리로 이어지는 큰 단풍나무길은 국내 최고라 생각합니다.
가을에 이 길을 달리기 위해서라도 한 번 더 오고 싶었습니다.
섬이 크지 않고 구석구석 볼거리도 많으니 여유롭게 여행삼아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하고 특히 유채꽃이 피는 4월 초나 단풍이 물든 11월 초에 가면 좋을듯합니다.
 

실제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아래는 실제 라이딩한 코스 파일입니다.

청산도.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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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조금 짧아 아쉬운 분들은 자전거로 통행 불가한 범바위길이 아닌 장기미해변을 들어갔다 나오고 신흥해변에서 목섬을 들렀다 나오는 것도 좋을듯하여 32km코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청산도32.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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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hSkpE0yfStw?si=Cb44x04qR1Cq2UIf

 

완도항에서 청산도로 가는 배는 평균 1시간에 한 편 정도있습니다.
슬로우시티 답게 천천히 해안길도 돌아봅니다.
청산도를 대표하는 풍경이죠. 서편제촬영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성서마을 입구에 있는 전복 껍질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입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성서 돌담마을입니다. 꼭 들러보세요.
단풍나무 예쁜 길을 여러곳 다녀봤지만 감히 국내 으뜸의 단풍길이라 생각합니다. 가을에 다시 가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