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사와 함께 즐거운 투어라이딩

함께가요. 구석구석 좋은 코스가 참 많아요.

다녀온 코스

평창-2 (진부역-봉산리-아우라지-꽃벼루재-나전역-오대천)

투어 노감독 2023. 5. 25. 22:03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두타산 계곡길을 다녀왔습니다. 진부역에서 출발해 순환코스로 82km 1,200m의 코스입니다.
로드뷰 상 비포장 구간이 약 4km가 있어서 로드로 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니 초보자만 아니라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가보고 느꼈지만 자덕이라면 길이 좀 안 좋고 힘들어도 꼭 와바야할 코스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봉산리 계곡길을 벗어나면 이미 익숙하게 많이 다녔던 송천계곡길을 만납니다. 구절리역 바로 아래쪽에서 합류해서 아우라지까지 송천을 따라 달리다 아우라지에 들러 휴식을 갖고 갑니다.
아우라지는 우여사 라이딩에서 늘 하던대로 송천의 다리를 건너고 아우라지 처녀상을 지나 골지천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휴식 후에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 꽃벼루재 길을 이번에는 아우라지 방향에서 시작해서 나전역 방향으로 가봅니다.
초반 깔딱 업힐(순간경사도 18%) 약 300m 정도가 있지만 이 구간만 오르면 역시나 푸른 숲길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꽃벼루재 길이 이어집니다.
여유롭게 숲길 라이딩을 즐기고 하산하면 예전 정선선 나전역(폐역)을 카페로 만들고 주변도 예쁘게 꾸며놨으니 들러서 크림커피 한잔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나전역 이후부터는 평창-1 라이딩에서 달렸던 오대천따라 출발지로 복귀합니다.
이 길에는 터널이 서너개가 있는데 터널마다 옛길로 우회도로가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되시면 우회도로로 여유롭게 라이딩 하시고 터널을 통과해서 가는 것도 갓길이 넓어 위험하지 않습니다.
 
 

실제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평창82.gpx
0.13MB

 

 

https://youtu.be/R-fttxsiUA8

 

봉산리로 넘어가는 고갯길은 약 8km 정도 되며 초반 5km 정도는 계곡따라 오르는 약 업힐입니다.
약 3km 정도 본격 업힐 구간이 있는데 평균 경사도는 8% 정도 되며 마지막 1km 정도는 10% 이상입니다.

 

고개이름이 불명확한데 어느 산악회에서 모리재라고 붙혀놨네요. 지도상으로는 바로 옆에 모래재라고 되어있습니다.
고개를 넘어 구절리방향으로 가는 15km의 길은 감탄사가 멈추지 않는 최고의 코스였습니다.
계곡길은 약 4km의 비포장 구간이 있는데 그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꼭 가봐야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아우라지를 지날땐 항상 송천의 다리를 건너서 정선아리랑 처녀상을 지나 골지천의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같은 회사 같은 부서의 1년 선배님이자 우여사의 열성팬인 노팀장과 함께 ~
이번 코스의 두번째 하일라이트는 역시 꽃벼루재 산길입니다. 전망대에서 아래쪽으로 북평면이 보이네요.
예전 정선선의 나전역을 카페로 꾸며놨으니 지나다 들러 크림커피 한잔 하고 가세요~
나전역을 지난 이후에는 오대천을 따라 출발지까지 약 33km를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