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사와 함께 즐거운 투어라이딩

함께가요. 구석구석 좋은 코스가 참 많아요.

다녀온 코스

함안 (강주리해바라기-악양뚝방-박진교-무진정)

투어 노감독 2024. 6. 26. 18:13

 
오늘은 해바라기 꽃을 구경하기 위해 만든 코스로 함안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강주리 해바라기축제장과 악양뚝방을 거쳐 박진교를 지나고 남지를 통과해 복귀하는 84km 900m의 코스입니다.

출발 장소인 함안공설운동장 주차장은 넓고 깨끗해서 좋았고 바로 옆에 있는 연꽃테마파크에는 예쁜 연꽃도 피기 시작해서 연꽃 구경은 덤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함안은 아라가야의 역사가 있는 곳인데 성산산성에서 약 700년 전 고려시대의 연 씨앗이 발굴되었고 그 씨앗을 발아해 꽃을 피웠습니다. 그 연꽃이 바로 아라홍련입니다. 연꽃 테마파크에는 아라홍련과 경복궁의 법수홍련등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으니 라이딩 전후로 꼭 들러보시기바랍니다.

출발 후 첫 목적지인 강주리해바라기 축제장으로 가서 노란 해바라기 꽃이 절정인 축제장을 구경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예쁘고 화사하게 꽃이 피어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주최하는 축제이지만 관람하기 쉽게 길도 잘 정비했고 무엇보다 적당한 키에 색이 진하고 화사한 꽃을 피우는 해바라기 품종을 잘 골라서 식제를 했습니다.
해바라기 축제장은 2천원의 입장료가 있으나 전혀 아깝지 않으니 꼭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너른 해바라기 밭에서 사진 놀이 실컷 하고 나와 다음 목적지 악양뚝방으로 향합니다.
악양뚝방은 남강 강변의 너른 수변공간에 봄 가을이면 예쁜 꽃을 볼수있도록 가꾸다 보니 간절기인 여름에는 아무것도 볼수가 없네요.
해바라기와 연꽃 타이밍을 놓쳤다면 봄과 가을에 악양뚝방 꽃구경 라이딩으로 와도 좋을듯합니다.
악양뚝방을 지나고 낙동강 방향으로는 한적한 길을 이용해서 달리는데 이 구간은 업다운이 있지만 조용하고 차량 통행이 없어 여유롭게 라이딩하기에 좋았습니다.

낙동강을 만나면 박진교를 건너고 이후 낙동강 자전거길을 이용해서 남지읍으로 달립니다. 남지로 가는 길에 만나는 영아지고개는 예전 창녕 우포늪 라이딩때 넘어봤기에 이번에는 새로 생긴 터널을 이용해서 가봅니다.

봄이면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남지 낙동강변 공원을 지나고 낙동강을 건너는 남지철교를 건너 복귀길로 들어섭니다.
칠서산업단지를 지나고 대산면을 거쳐 산인면으로 달리고 산이면에서 함안 복귀길은 입곡저수지 방향으로 돌아서 입곡저수지와 우리나라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로 유명한 무진정을 거쳐 복귀합니다.

도착을 앞두고 말이산고분이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고분군도 구경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비가 내려 아쉽게 고분군은 패스하고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아래는 실제 라이딩한 코스파일입니다. 
 

우여사함안84.gpx
0.11MB

 

https://youtu.be/tfygu4BP270?si=UuuEJ9uT929sgLvA

 

 

 

연꽃이 연꽃스럽게 피었네요.
6월 말에 왔음에도 벌써 꽃이 꽤 많이 피었습니다.
연꽃테마파크는 너른 면적에 다양한 연꽃을 식제해서 둘러보기 참 좋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곳에서는 살짝 잔차를 타고 연꽃 사이를 지납니다.
강주리 해바라기는 보기좋은 사이즈의 해바라기가 만개했습니다.
강주리해바라기 축제장엔 해바라기가 절정이어 좋았습니다.
악양뚝방을 지나면 만나는 처녀뱃사공비... 실제 남강을 건너는 뱃사공의 이야기가 노래로 탄생했다고 합니다.
봄이면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남지 낙동강변 공원입니다.
남지 낙동강변의 공원에는 메타세콰이어길도 있네요.
낙동강 종주를 하면 건너게 되는 남지철교... 몇 번 지나봤지만 늘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