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2 (청송정원-임하호-길안면-백석탄)

대규모 백일홍 꽃밭이 있는 산소카페 청송정원에 들러 백일홍을 구경하고 임하호와 백석탄 계곡을 돌아오는 95km1,500m의 코스입니다.

출발은 청송군청에서 했으며 한적한 길을 이용해서 첫번째 목적지 청송정원까지 가는데는 작은 고개를 하나 넘습니다.
청송정원은 임하호 상류 천변에 만들었는데 그 규모가 대단히 크고 빨간색과 노란색의 백일홍을 가득 심어놔서 한바퀴 돌아보며 사진 찍고 여유롭게 꽃구경하기에 참 좋습니다.

백일홍 구경을 하고 임하호 호반길을 이용해서 고천리거쳐 수곡교로 달리고 이후 상박실재를 넘고 용계리은행나무를 지나 길안면으로 달립니다. 이 구간은 예전에 있었던 안동그란폰도의 후반부 코스인데 한적한 대신에 낙타등과 업힐이 몇 개 있습니다.ㅎㅎ
한적한 길이라 마땅한 보급처가 없어 첫 보급을 위해 길안면 카페에 들러 여유롭게 쉬었다가 다음 목적지 백석탄계곡을 향해서 달립니다. 이번 코스의 유일한 보급처이니 보급에 신경써서 가시기바랍니다.

길안면에서 천변을 따라 35번 국도를 잠시 달리고 송사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백석탄 계곡길로 접어듭니다.

백석탄포트홀은 흐르는 물이 바위를 침식해 만든 구멍으로 영월 주천강 라이딩때 지났던 요선정의 돌개구멍과 같은 형태입니다.

바위와 어우러져 있는 계곡길은 강원도 계곡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아주 멋진 길이었습니다. 급하게 라이딩하느라 쉬지 못했는데 다음에 코스를 다시 잡아서 올때는 좀 더 많이 보고 가야겠단 생각입니다.

백석탄을 지나고 청송방향으로 조금 긴 솔치재를 넘고 오른쪽으로 깔딱고개를 넘어 청송-1코스의 복귀길인 초막교차로를 거쳐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입니다.
전체적으로 도로 한산하고 풍경 멋진 코스이니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실제 라이딩한 코스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라이딩한 코스파일입니다.

청송95.gpx

0.13MB

 

https://youtu.be/JWJpz2lPEGc?si=XiEds6IuaFXoo_dJ

 

 

약 4만평의 정원에 백일홍을 가득 심어놨습니다.

노랗고 빨간 백일홍이 끝없이 펼쳐져 있네요

산책로는 모래와 마사로 다듬어놔서 요즘 유행하는 맨발 걷기도 좋을듯합니다

꽃밭 사이사이엔 예쁜 벤치와 조형물을 만들어놔서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코스의 반 정도는 임하호 호반길을 달리는데 이렇게 멋진 뷰의 다리가 많습니다.

꼬불꼬불 길이 있어 무슨 고개인지 찾아보니 상박실재라는 고개입니다.

편도 1차로의 좁은 도연교에서 임하호 아래를 보니 아찔하네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용계리은행나무. 임하호에 수몰될 위치에 있었으나 수직으로 15m를 옮겨 심어 보존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