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 '왕과사는남자'가 흥행하면서 영월이 핫하게 떠오르고 있어 단종유배길을 베이스로 주천강과 평창강 주변을 한바퀴 돌아오는108km 1,200m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출발은 화장실 사용과 주차장이 넓은 스포츠파크에서 했으며 첫 목적지는 단종의 유배지 청령포입니다. 서강이 산을 휘돌아 가면서 만들어진 육지 속 섬이라 불리는 청령포에는 이미 많은 관광객이 모여있었습니다.
청령포 입구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한적한 도로를 이용해서 연당을 지나고 주천으로 향합니다. 옛 현대시멘트 공장을 지나서 작은 언덕을 넘어 주천으로 가는데 이 고개 이름이 군등치입니다. 단종이 유배길에 넘었던 길로 왕이 오른 고개라 하여 군등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천까지 달리다 주천 입구에서 신림 방향으로 첫번째 긴 고개 솔치재를 넘습니다. 솔치재터널을 피해 옛길을 이용해 한적한 솔치재를 오르는데 솔치재 정상 부근에는 단군이 유배길에 마셨다는 우물인 어음정이 있으나 이번 라이딩에서는 입구만 확인하고 그냥 지나갑니다.
솔치재를 내려와 황둔삼거리에서 횡성방향으로 우회전하면 이번 코스 중 라이딩하기에 가장 좋은 곳 중에 하나인 주천강변길로 이어집니다. 섬안교를 건너면서 주천강을 옆에 끼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10여km를 신나게 달리는 구간인데 돌개구멍으로 유명한 요선정과 이름 그대로 무릉리와 도원리가 있는 무릉도원면을 지납니다. 이 구간에는 도로변에 홍도화 나무가 심어져 있으니 4월 홍도화 개화 때 맞춰가면 예쁜 홍도화까지 구경할 수 있겠네요.
이후 주천면 입구에서 평창 방향으로 좌회전 하여 아침치를 넘어가면 이번 코스 중 두번째로 멋진 구간인 평창강 강변길을 만납니다. 아침치 다운힐 끝에서 평창강따라 우회전해 장충약수터를 지나고 한적한 오솔길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이 코스는 우여사 최애코스 중 하나로 평창강쪽 라이딩을 가신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하는 구간입니다.
한적하고 멋진 평창강따라 한반도면까지 라이딩 하고 복귀길로 들어서며 단종 유배길에 말에서 방울이 떨어졌다하여 이름 붙여진 방울재를 지나고 배일치 옛길로 배일치를 오릅니다. 배일치는 단종이 유배길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서쪽을 향해 절을 했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며 정상에는 절하는 모습의 동상도 만들어져 있습니다.
배일치를 지나고 영월 시내 방향으로 마지막 고개 소나기재를 넘는데 소나기재 정상에는 서강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선돌이 있고 소나기재를 다운힐 하면 단종의 무덤인 장릉을 만납니다. 장릉을 지나 영월 시내로 지입하면서 사육신의 위패가 모셔진 창절서원,창절사를 지나고 단종이 생을 마감한 관풍헌에 들러 인증샷을 남기고 이번 라이딩을 마무리합니다. 관풍헌에서 영월성당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동강변으로 낙화암이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그 주변을 둘러보고 오셔도 좋을듯합니다.

아래는 라이딩한 코스파일입니다.
https://youtu.be/yy8AezbE67c?si=Q3HE0cBGV1PoEo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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