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주에서 출발하여 무섬마을에 들러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영주호 호반길을 달려 봉화로 올라가 부석사 들렀다 복귀하는 총 91km 750m의 코스입니다.
출발은 영주시민운동장에서 했으며 시내를 벗어나며 영주를 가로지르는 서천 강변길을 따라 무섬마을로 달립니다.
서천은 무섬마을 입구에서 내성천과 합류하는데 모래사장과 어우러진 강 풍경이 아주 멋지고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섬마을 입구에서 마을로 바로 들어가는 수도교를 건너지 않고 외나무다리를 건너서 무섬마을로 들어가기 위해 작은 고개를 넘어서 외나무다리 건너편쪽으로 갑니다.
내성천이 휘돌아가는 무섬마을은 자연 풍광 그 차제만으로도 아주 멋진 곳인데 오래된 전통 가옥과 외나무 다리까지 옛 모습으로 남아 있어 꼭 한 번 들러볼만한 장소라 생각합니다.
재미삼아 외나무다리를 건너고 또 백사장 위로 난 외나무 다리에서는 균형잡고 얼마나 라이딩이 가능한지 잠깐 자전거도 타봅니다.
무섬마을 한바퀴 둘러 보고 영주댐 방향으로 빠져나와 내성천 따라 영주댐을 오르고 영주호 호반길을 달립니다.
영주호 호반길에는 도로변으로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져 있지만 교통량이 없어 편하게 라이딩이 가능하고 호반길 답게 업다운이 반복되지만 큰 낙타등이 아니기에 부담없이 신나게 달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내성천따라 봉화로 올라가 봉화읍에서 보급 겸 휴식을 취하고 물야면 방향으로 계속해서 달려갑니다.
물야면에서 좌회전하여 부석면 방향으로 달려 부석사 입구까지 들렀다가 복귀길로 들어섭니다.
물야면에서 춘양방향으로 직진하면 예전에 라이딩했던 주실령이 나오는데 난이도가 있는 주실령을 넘으면 백두대간수목원이 나옵니다.
부석사는 클릿슈즈로 돌아보기 힘들기에 라이딩 이후에 환복하고 다시 들러서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부석사 곳곳을 돌아보고 나와 커피맛이 유독 좋았던 카페 "무량수"에서 더위를 식히고 왔습니다.
부석사에서 영주로 복귀하는 길에는 백로서직지가있는 상석리에 입구의 전망대에서 망원경으로 더위에 지쳐 쉬고있는 백로 몇 마리도 보고 왔습니다.ㅎㅎ
전체적으로 코스가 한산하고 볼거리가 많고 난이도가 높지 않기에 투어로 꼭 한 번 다녀가시길 추천합니다.
아래는 실제 라이딩한 코스파일입니다.
https://youtu.be/W99V5Ut2ixA?si=c72LgqMz0W3v-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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