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덕이라면 한 번은 다녀오는 코스이기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올들어 햇살이 제일 강한 날 가장 뜨거운 시간에 미시령 업힐을 하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습니다.ㅎㅎ
속초 껌사러 갈때 늘 속초방향으로 미시령 다운힐을 하기에 이번에는 미시령 업힐을 위해서 진부령부터 넘고 동해안 자전거길을 이용하다 복귀하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적당한 거리와 교통량이 적은 길을 찾아서 건봉사 방향으로 해서 반암해변으로 갔다가 송지호를 지나고 백도해수욕장에서 내륙으로 들어와 국회고성연수원 옆을 지나 대명콘도로 해서 미시령 옛길로 업힐을 했습니다.
출발지는 코스성격을 고려해 서울 접근이 용이한 용대삼거리 황태마을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주차장은 넓은데 아쉽게도 개방된 화장실이 없었습니다. 화장실은 근처 식당을 이용해야 했는데 조금 눈치가 보이는 일이죠.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코스 중 동해안 자전거길에 위치한 봉수대해수욕장같은 해수욕장을 이용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출발 후 진부령까지는 완만한 경사여서 쉽게 오를 수 있었고 짧은 업힐 후 긴 다운힐은 아주 행복했습니다. 그 행복을 미시령 업힐에서 되갚아 줬지만요.ㅎㅎ
건봉사 방향으로 좌회전 후 한적한 길을 따라 동해안 자전거길까지 달리고 이후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여유롭게 풍경구경하며 남쪽으로 달립니다.
풍경 멋진 송지호 주변길도 구경하고 해변 카페에서 아아도 한잔하고 백도해수욕장까지 동해안자전거길을 이용합니다.
백도해수욕장을 지나고 바로 자전거도로를 벗어나 7번국도 횡단보도를 건너 내륙으로 향합니다.
이 길 또한 한적해서 푸른 산자락을 재미나게 달릴 수 있습니다.
완만한 오르막과 낙타등을 반복하며 옛 대명콘도 옆을 지나면 본격적인 미시령 옛길이 시작됩니다.
약 7km의 업힐은 큰 경사도는 아니지만 그늘이 없고 뜨거운 햇살과 반사되어 올라오는 지열에 정말 힘들게 올랐습니다.
미시령 업힐 후에는 익숙한 자전거도로로 다운힐 하여 출발지인 용대삼거리로 복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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