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벚꽃투어로 전남 영암에서 출발하여 월출산을 크게 한바퀴 도는 총 90km 900m의 코스입니다.
영암의 백리벚꽃길과 강진의 장곡사벚꽃길(까치내재)을 엮어서 만든 코스로 벚꽃구경은 물론 월출산을 가운데 두고 적당한 거리와 한적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괜찮은 투어코스입니다.
출발은 영암실내체육관 주차장에서 했으며 왕인박사유적지 방향으로 달리는 길에는 모두 벚꽃길이 이어집니다.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벚꽃 시즌에 축제를 하는데 아침 이른 시간에 통과하면 차량에 큰 불편없이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벚꽃길을 따라 라이딩을 하다보면 낙지거리로 유명한 독천에 도착합니다. 독천을 지나서 강진 방향으로 가는 길은 한적한 지방도로를 달리는데 차량도 별로 없고 업다운도 없어서 신나게 달릴 수 있습니다. 다만 마땅한 보급점이 없으니 미리 챙기는게 좋습니다.
강진 도암면의 석문공원을 지나고 다산초당 옆을 지나 탐진강과 만나는 강진만의 갯벌 옆 자전거길을 달려 강진읍으로 갑니다. 이 길은 예전 강진-완도 코스에서 달렸던 길로 아랫쪽으로 가면 가우도 출렁다리를 갈 수 있습니다.
강진읍에서 보급과 휴식을 취하고 두번째 벚꽃길 금곡사로 향합니다.
금곡사벚꽃길(까치내재)도 축제를 하고 있어 교통량이 많지만 완만한 오르막에 차량 속도도 낮아서 무난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까치내재 고개를 넘어서까지 이어지는 벚꽃길을 신나게 달려 마지막 목적지 월출산 녹차밭으로 향합니다.
이후 월출산 녹차밭과 한옥펜션 단지를 둘러보고 출발지로 복귀하는 코스로 추천할만한 코스입니다.
라이딩 후엔 독천낙지거리에 가서 낙지로 식사를 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목포 라이딩때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던 식당이 독천식당이었는데 그 원조집이 바로 이곳 독천식당이더군요.ㅎㅎ
https://place.map.kakao.com/783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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