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정선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코스 길이는 101km, 획고1,500m입니다.
가을장마?라는 생뚱맞은 불청객과 눈치싸움 하다가 최종 이겼네요.ㅎ
역시 강원도 라이딩은 언제가도 좋습니다.
한적하고 깨끗한 도로 푸른 산과 강 그리고 맑은 공기...
당초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화장실이 폐쇄되어 있어 그 근처 농협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출발했습니다.
초반 한적하고 멋진 강변길 라이딩을 하고 꽃벼루재라는 산길로 접어들어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라이딩하기 좋은 숲길을 달려 아우라지 여량으로 갑니다.
여량부터는 예전 안반데기코스에서 달렸던 골지천변길을 따라 임계까지 갑니다. 이길 또한 풍경이 으뜸입니다.
보급을 위해 임계를 넣다보니 조금 돌아 작은너그니재를 넘어서 갔는데 보급품의 여유만 있다면 임계를 빼고 구미정길로 가는 것도 좋을듯싶네요. (코스파일 별도로 올려놓겠습니다)
임계이후로는 천변으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 벌문재를 넘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른 벌문재는 의외의 긴 다운힐로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네요.ㅋㅋ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의 하일라이트 문치재입니다.
지리산 지안재에 버금가는 헤어핀 길로 꼽는데 이제서야 와보게되네요.
근데 의외로 문치재 오르는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걸 감수하고 올라가세요.ㅠ
힘들게 오르면 멋진 길이 그 보상을 충분히 해줄겁니다.
문치재 구경하고 정선으로 복귀하는 길은 도로공사 구간도 조금있고 차량도 조금 있으니 주의하세요.
라이딩 끝부분은 안전을 위해 한적한 옛길을 이용해서 복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풍경좋고 거리 및 난이도 적당하고 투어코스로 추천할만 합니다.
라이딩한 코스 파일입니다.
아래는 작은너그니재와 임계 부분을 제외하고 바로 구미정길로 가는 경로의 코스파일입니다.
이렇게 타시면 96km, 1,300m정도 예상됩니다.
혹시 업힐 좋아하세요?
위에 코스에서 업힐이 약해서 아쉽다는 분들은 골지천 따라 임계로 달리다가 월루길로 들어서 왕치재를 넘고 작은 너그니재를 넘어 임계방향으로 가면 약 400m 정도 획고를 올릴 수 있습니다. 월루 길은 좁고 업힐도 심하긴 해도 가을에 가면 한적한 산골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니 욕심내서 다녀오시길... 지도 및 파일은 아래에 있습니다.
아래는 투어 영상과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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