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투어 - III (동량면-수리재-호반로-삼탄유원지)

충주호 1,2를 다니면서 충주댐 선착장 앞길의 끝이 궁금했는데 유튜버 두발자전거타는무무님 영상을 보니 수리재 임도를 넘어 호반로와 연결된다는 걸 알고 리스트 해뒀다가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기대 이상으로 참 좋았습니다. 충주호를 배경으로 나타나는 멋진 풍경을 보며 차량이 거의 없는 한적한 길을 따라 달릴 수 있는 뷰 맛집 코스입니다.

수리재 포함해서 크고작은 낙타등이 있어 후반부는 조금 지치기도 했지만 업힐에 부담없는 라이더라면 꼭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출발 후 60km 지점까지는 마땅한 보급점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 코스 라이딩 하실땐 미리 물과 보급품을 여유있게 챙기시기바랍니다.

 

출발은 동량면사무소에서 했으며 충주댐과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고 그 이후로는 외길인 호반길을 따라 달리다 수리재 임도를 넘고 호반로를 따라 부산리 방향으로 달리고 그 이후엔 삼탄유원지를 거쳐 복귀하는 78km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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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Km가 조금 짧아 아쉽다는 분은 부산리 지나고 호반로에서 빠져나와 삼탄유원지로 좌회전이 아닌 봉양방향으로 직진해서 박달재 옛길과 다릿재 옛길을 이용해서 산척으로 해 복귀하셔도 좋을듯합니다.

 

 

그동안 폐쇄되어 있던 충주댐 상부가 개방되어 있어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수리재 올라가는 임도인데 초반은 순간경사 20%의 길도 있지만 회복구간이 있어 오를만 합니다.

이번 코스 중 업힐 난이도 제일 높은 곳이기에 인증샷 하나 남겨야죠.

코스 내내 충주호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연출됩니다. 여유롭게 구경하며 라이딩하세요~

 

시내 도로변의 벚꽃은 지고 있지만 산기슭엔 산벚이 예쁘게 피어있네요.

푸른 봄을 느끼게 하는 호밀밭이 있어 한장 찍고 갑니다.

개복숭아 꽃이 예뻐 달리다 말고 되돌아가 사진 한장 찍고 갑니다.

이번 코스는 보급할만한 곳이 없어 갈증이 나던차에 길가 예쁜 집의 어르신이 귀한 고로쇠물과 직접 딴 꿀물을 주셔서 지대로 보급하고 갔습니다.

충주는 우여사의 고향.... 올때마다 시장에 들러 만두와 감자떡 감자만두 그리고 순대국을 먹고 갑니다.

 

https://youtu.be/xK6tTLgzX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