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경주로 벚꽃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벚꽃 시즌엔 많은 상춘객으로 차량이 많을 거란 걸 뻔히 알면서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이른 시간을 이용해서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온도가 낮아 춥기까지 한 날씨에도 역시나 경주는 경주구나 싶을만큼 예쁜 벚꽃이 반겨주더군요.
당초 코스는 라이딩 거리를 늘릴 생각으로 불국사를 넣었는데 관광차량도 많고 시간을 지체 할수록 차량이 많아질거 같아 불국사쪽은 빼고 경주 시내와 보문호 위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실제로 라이딩한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출발은 주차가 편하고 경주벚꽃을 대표하는 김유신장군묘와 가까운 무열왕릉 앞 주차장에서 했습니다.
무열왕릉부터 김유신장군묘 앞으로 이어지는 약 1.5km의 도로변에도 벚꽃이 멋진 길입니다.
첫번째 벚꽃 명소 김유신장군묘 앞은 약 1km 정도 커다란 벚나무가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김유신장군묘 앞의 벚꽃구경을 마치면 형산강을 따라 벚꽃길을 라이딩하고 인도교를 건너 경주시내로 건너갑니다.
이후 황리단길 입구를 지나 두번째 벚꽃 명소로 꼽히는 대릉원 돌담길을 지나 청성대 계림등이 있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관통해 월정교와 교촌마을을 지납니다.
오릉 앞 돌담과 어우러진 벚꽃길을 지나서 포석정 방향으로 조금 가면 신라나정이란 곳이 있습니다.
나정과 바로 옆에는 육부전이 벚꽃 사진 찍기에는 한산하고 예뻐서 들러봅니다.
육부전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되돌아 나와 경주박물관 방향으로 달립니다.
박물관부터 황룡사지앞을 지나 분황사 앞까지 도로변도 계속되는 벚꽃길입니다.
분황사 지나 보문단지 방향으로는 차량이 많으므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하여 여유롭게 벚꽃라이딩을 이어갑니다.
보문호 주변은 관광차량과 상춘객으로 분비니 안전하게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블루원 리조트를 돌아 덕동호로 향합니다.
덕동호 옆을 지나는 감포 방향 구길엔 자전거도로가 새롭게 생겼는데 상태는 그리 좋지 않네요.
덕동호 상류에서 오솔길로 좌회전하여 한적하게 호반길을 라이딩하고 보문단지 방향으로 갑니다.
벚꽃 명소엔 상춘객과 관광차량이 많아 라이딩하기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주코스에서 공도는 가능하면 이른 시간에 통과해 벚꽃을 즐기고 그 이후엔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여유롭게 라이딩 한다면 위험하지 않고 차량 스트레스없이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코스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좋은 봄날 안전하고 즐거운 꽃구경 라이딩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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