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사와 함께 즐거운 투어라이딩

함께가요. 구석구석 좋은 코스가 참 많아요.

다녀온 코스

화절치-만항재 투어 (석항-수라리재-화절치-선바우-만항재)

투어 노감독 2021. 10. 13. 09:48

2021.03.21.

수라리재-화절치-만항재를 넘어 사북 고한을 거쳐 미륵고개 넘어 복귀하는 코스를 잡아봤습니다.

위 지도처럼 순환하면 만항재부터 고한 사북 증산구간이 차량이 많고 길도 좋지 않아서 그 구간을 피해서 잡아봤습니다.

아래처럼 잡아보니 113km 정도 나오네요.

오가는 길을 겹치지 않도록 삿갓봉 화절치등을 넣어 만항재 찍고 오는 코스로 잡았습니다.

hwach.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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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위 코스가 화절치와 만항재 업힐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짙어가는 가을을 느끼기엔 적격일듯하여 이번 17일에 라이딩을 계획해봅니다.

 

2021.10.17.

위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추위로 옷차림이 부실해 아침엔 좀 고생했습니다.

고도표를 보면 아주 단순하지만 화절치와 만항재 업힐은 아주 길고도 긴 길이었습니다.

가을 단풍이 높은 산 중턱까지 내려오고 있는걸 보면서 달리는데 결국 물들고 있는 그 산을 다 올라가더군요.ㅎㅎ

전체적으로 도로는 한산한데 포장 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코스가 조금 길다고 생각되면 수라리재구간을 빼고 중동면에서 출발하여 원 두개만 돌고 오는것도 좋을듯합니다.

 

소나무와 헤어핀 길이 멋진 수라리재는 영월투어 코스에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익숙하고 업힐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수라리재 오른 후 다운힐은 복귀 길과 겹치지 않도록 삿갓봉으로 했습니다. 단풍나무 가로수가 예쁘고 한적하여 좋았습니다.

이후 옥동천을 따라 직동삼거리까지 달린 후 직동리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약 13km의 긴 화절치 업힐을 시작합니다.

중반부까지는 계곡길을 따라 약 오르막을 여유롭게 오른후 후반부에 시멘트도로의 조금 경사가 있는 업힐을 해서 고냉지 채소밭 사이로 화절치를 넘습니다.

선바위산 계곡으로 다운힐 하여 상동읍 CU편의점에서 1차 보급을 하며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편의점은 만항재 찍고 복귀할때 들러서 2차보급까지 하는 아주 중요한 휴식포인트입니다. 알바분도 아주 친절했습니다.ㅎ

옛상동 마을을 지나서 만항재 업힐을 시작하는데 이길 또한 아주 긴 업힐입니다. 중반 이후엔 시멘트도로의 숲길로 들어서는데 여유롭게 달리기엔 아주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태백에서 만항재 오르는 메인 도로를 만난 이후에도 약 3,5km을 더 올라가야 만항재 정상인데 이 길이 은근 길게 느껴졌습니다.

국내서 차로 오를 수 있는 제일 높은곳이라는 만항재 정상은 예전 운탄고도 라이딩때 출발지로 왔던 곳이라 익숙했습니다. 인증샷 찍고 내려가려는데 우여사가 몇 년 전 오끼나와 투어때 만났던 일행을 우연히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네요.

만항재 다운힐부터 복귀길은 아주 긴~~~ 다운힐이라고 보면 됩니다. 화장재를 거쳐 오면서 지났던 상동읍을 지나고 중동면까지 달린 후 마지막 수라리재 업힐을 합니다.

수라리재 옛길은 개인적으로 지안재 문치재와 버금가는 멋진 헤어핀 길이라 생각합니다.

수라리재를 넘어 왔던 길을 되돌아 석항을 지나 예미역으로 복귀하며 조금은 힘들었던 라이딩을 마무리합니다.

 

수라리재 인증...우여사는 이곳을 꽤 많이 왔네요.
수라리재 바로 옆에 있는 삿갓봉 정상. 이 부근엔 단풍나무 가로수가 예쁩니다.
길고도 긴 화절치 오르는 길... 한적해서 여유롭게 올라가기엔 좋아요.
만항재 오르는 숲길...이곳 또한 지나치게 한적합니다.ㅎㅎ
운탄고도 라이딩을 위해서 차로 왔던 만항재...드디어 자전거 타고 제대로 올라왔네요.
우여사가 몇 년 전 오끼나와 투어때 만났던 일행을 우연히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잔차인의 인연은 이렇게 이어지는듯..
수라리재 정상에 오르니 벌써 산 그늘이 지고 있네요.
화절치 정상부근의 마지막 업힐구간인 고냉지 채소밭입니다. 이 깊은 산속에 이런 밭이 있다는게 놀랍네요.
소나무 숲 사이로 헤어핀 길이 나있는 수라리재 옛길은 손에 꼽히는 멋진 길입니다.

https://youtu.be/nIhl7XoYg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