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인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천m 이상의 산 7개가 아름답다 하여 이름을 그리 붙혔답니다.
그 산 계곡 사이로 고갯길이 나 있는데 이곳에 라이딩 코스를 짜서 양산의 한 동호회가매년 그란폰도를 개최하는데 그걸 영남알프스 그란폰도라 부릅니다.
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큰 원을 3개 돌아오는 총거리가 180km, 상승고도가 4,000m인 쉽지 않은 코스입니다.
당초 계획은 위 코스를 두개로 쪼개서 아래쪽 8자(영알메디오폰도)를 첫날 위에 남은 원(운문댐) 하나를 둘쨋날 라이딩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변수의 연속인 투어답게 첫날 아침부터 비가 내려서 포기하고 11시경에 가운데 원 하나만 라이딩 하기로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당초 물금에서 출발할려던 계획을 수정 에덴밸리와 배태고개를 포기하고 영남알프스 복합센터가 있는 등억온천단지로 이동해서 출발하기로 합니다.
2년 전 간월재 라이딩을 위해서 집결했던 그 장소입니다. 화장실 사용과 주차가 편하고 라이딩 거리도 어느정도 늘릴 수 있어 베이스로 삼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만들어진 코스가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파일은 요겁니다.
영남알프스 코스의 핵심 알맹이라 말이 따로 필요없는 최고의 라이딩 코스입니다.
이런 업힐이 있나 싶은 배내고개와 멋진 풍경을 보며 신나게 달릴수있는 배내골 그리고 밀양댐과 도래재 사과로 유명한 얼음골 입구를 지나 마치 죽령과 같이 완만하지만 한적하게 오를 수 있는 가진산 석남터널까지..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중반 밀양댐에서 도래재가는 길에 밀양댐부터 물야삼거리까지의 구간에는 이팝나무 가로수가 있으니 5월초 이팝꽃이 피었을때 라이딩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영상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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