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2 (진부역-봉산리-아우라지-꽃벼루재-나전역-오대천)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두타산 계곡길을 다녀왔습니다. 진부역에서 출발해 순환코스로 82km 1,200m의 코스입니다.
로드뷰 상 비포장 구간이 약 4km가 있어서 로드로 갈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직접 가보니 초보자만 아니라면 충분히 갈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가보고 느꼈지만 자덕이라면 길이 좀 안 좋고 힘들어도 꼭 와바야할 코스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봉산리 계곡길을 벗어나면 이미 익숙하게 많이 다녔던 송천계곡길을 만납니다. 구절리역 바로 아래쪽에서 합류해서 아우라지까지 송천을 따라 달리다 아우라지에 들러 휴식을 갖고 갑니다.
아우라지는 우여사 라이딩에서 늘 하던대로 송천의 다리를 건너고 아우라지 처녀상을 지나 골지천 다리를 건너서 갑니다.
휴식 후에 라이더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 꽃벼루재 길을 이번에는 아우라지 방향에서 시작해서 나전역 방향으로 가봅니다.
초반 깔딱 업힐(순간경사도 18%) 약 300m 정도가 있지만 이 구간만 오르면 역시나 푸른 숲길을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꽃벼루재 길이 이어집니다.
여유롭게 숲길 라이딩을 즐기고 하산하면 예전 정선선 나전역(폐역)을 카페로 만들고 주변도 예쁘게 꾸며놨으니 들러서 크림커피 한잔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나전역 이후부터는 평창-1 라이딩에서 달렸던 오대천따라 출발지로 복귀합니다.
이 길에는 터널이 서너개가 있는데 터널마다 옛길로 우회도로가 있으니 시간의 여유가 되시면 우회도로로 여유롭게 라이딩 하시고 터널을 통과해서 가는 것도 갓길이 넓어 위험하지 않습니다.